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닥터후/뉴 시즌 10 (문단 편집) === 에피소드 12: 닥터, 쓰러지다 (The Doctor Falls) === [[파일:tumblr_osf3reTosR1u1e3abo1_500.png]] * 제목 - 닥터가 쓰러진 자리(The Doctor Falls) * 작가 - [[스티븐 모팻]] * 감독 - 레이첼 탤럴레이(Rachel Talalay) * 방영일 - 영국: 2017.07.01(영국시간 기준) / 한국(더빙): 2017.12.08 * 출연진 * [[12대 닥터]] - [[피터 카팔디]] / [[설영범]] * [[빌 포츠]] - 펄 맥키 / [[오인실]] * [[나돌]] - 맷 루카스 / [[서문석]] * [[미시(닥터후)|미시]] - 미셸 고메즈 / [[민지(성우)|민지]] * [[해롤드 색슨|마스터]] - [[존 심]] / [[양석정]] * 헤더 - 스테퍼니 하이엄(Stephanie Hyam) / [[전영수]] * 하즈란 - 서맨사 스파이로 (Samantha Spiro) / [[오수경]] * 알릿(Alit) - 브리아나 샨(Briana Shann) / [[이명호(KBS 성우)|이명호]] * 가즈론(Gazron) - 로지 보어(Rosie Boore) / [[안찬이]] * 렉스힐(Rexhill) - 사이먼 콤스(Simon Coombs) / [[홍진욱]] * [[사이버맨]] - 니콜라스 브릭스(Nicholas Briggs) / [[홍진욱]] * [[1대 닥터]] - [[데이비드 브래들리]] / [[홍진욱]] * [[한국방송공사|KBS1]] 더빙판 제작진[* 여담으로 현재 2021년 기준 KBS에서 더빙한 마지막 닥터후 뉴 시즌 에피소드이다.] * 책임프로듀서 - 김정중 * 번역 - 김혜연 * 녹음 - 안호성 * 제작편집 - 성수현 * CG - 권미정 * 연출 - [[김웅종]] * 화면해설방송 - [[유보라]] >'''Who I am, is where I stand, and where I stand.....is where I fall.''' >(내가 누구인가는 내가 서 있는 곳이 결정하고, 그 곳이 곧 내가 쓰러질 자리야.)[* 소수의 무고한 사람들이나마 지키기 위해 죽음마저도 각오하고 사이버맨들과의 전투를 준비하는 닥터가 자신을 버리고 가려는 마스터와 미시에게 자신과 함께 옳은 일을 하자고 설득할 때 하던 말이다.] >'''Where there's tears, there's hope.''' >(눈물이 있는 곳에는 희망도 있는 법이거든.)[* 절대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에 절망한 빌에게, 감정이 없는 사이버맨의 외형으로 눈물을 흘리던 빌의 내면을 본 닥터가 빌을 위로해 주면서 한 말이다.] >'''Stand with me. It's all I've ever wanted.''' >(내 곁에 서 줘. 내가 바라던 건 그뿐이야.)[* 닥터와 마스터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시의 모습을 본 닥터가 자신과 같이 선한 행동을 하자고 부탁하면서 한 말이다.] 우주선의 507층에서 에피소드가 시작되는데, 507층에는 1056층의 환자들을 허수아비로 달아 놓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었다.[* 에피소드 11에서 507층에 탐사대를 보냈지만 소식이 끊겼다는 레이저의 말이 있었는데, 정황상 환자들을 탐사대로 보내고 도리어 그 환자들이 507층의 주민들에게 관광당한 듯.] 그러던 어느 날, 바닥에서 갑자기 우주선이 솟구쳐 올라오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닥터를 품에 안은 사이버맨 하나. 그 뒤로 오프닝이 시작된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닥터는 미시와 마스터에게 대항하려 하지만 도리어 제압당하고, 나돌은 도망간다. 두 명의 마스터에게 제압당한 닥터는 병원 옥상에서 묶여 있었고[* 시즌 3 피날레나 The End of Time에서 그런것처럼 마스터는 닥터를 휠체어에 포박한다.], 마스터와 미시는 --같이 춤을 추면서-- 닥터를 어떻게 잔인하게 죽일지 계획을 짜고 있었다. 여담으로 병원의 정면에 큰 시계가 하나 있는데, 그 시계는 '''[[12대 닥터|12시]]와 [[13대 닥터|1시(=13시)]] [[재생성|사이]]를 가리키고 있다.''' 빌은 어디에 있냐는 닥터에게 미시와 마스터는 빌은 사이버맨이 되어 닥터의 바로 뒤에 있다고 답하고, 닥터는 충격에 빠진다. 마스터와 미시는 빌이 얼마나 잔인하게 개조되었으며, '''닥터는 빌을 2시간 차이로 놓쳤고 빌은 10년 동안이나 방치되어 있었다'''며 닥터를 조롱한다.[* 닥터 일행이 0층에서 보낸 시간을 10년이라 표현했으니, 마스터의 2시간 운운은 닥터가 최하층에 도착했을땐 빌을 구하기 이미 (최하층 시간으로) 2시간 늦었다는 뜻. 시간 지연을 생각해보면 정말 간발의 차로 놓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닥터는 분노한다. 닥터는 마스터에게 어떻게 돌아왔는지 묻고, 여기서 [[The End of Time|마스터가 라실론과 함께 갈리프레이로 빨려들어간]] 뒤에 치료를 받고 추방당했으며,[* '서로가 서로를 버렸다'고 표현한다.] 마스터가 자신의 타디스를 몰고 떠돌다가 타디스의 고장으로 인해 이 우주선에 갇히고, 밑의 층에서 폭정을 일삼다가 반기를 든 거주민들에게 저항을 받고 레이저라는 가명으로 숨어살던 것이 밝혀진다. 미시와 마스터는 닥터에게 1056층 주민들이 전부 사이버맨으로 개조되는 것을 보여주면서 닥터를 조롱하지만, 마스터와 미시에게는 오지 말아야 할 사이버맨들이 갑자기 그 둘을 노리기 시작한다. 사실 닥터는 헛되이 마스터와 미시에게 저항하던 것이 아니었고, '''도리어 그 둘이 닥터를 때려눕히고 컴퓨터에 처박은 뒤 방심하던 틈을 타서 컴퓨터를 해킹하여 사이버맨이 인지하는 인간의 심장의 개수를 1개에서 [[타임로드|2개]]로 확장했던 것.[* 닥터가 얼마나 강인하고 상황 판단, 두뇌 회전이 좋은지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그 누구라도 정신마저 붕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도리어 그 둘의 창조물을 가지고 제대로 둘을 역관광시켜 버린 것.]''' 마스터와 미시는 당황하고, 닥터는 둘에게 그 많은 사이버맨을 멈출 수 있는 것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둘에게 제대로 압박을 가한다. 제대로 당황한 마스터는 닥터에게 한 번 막아 보라고 압박 아닌 압박을 가하고, 닥터는 벌써 쫄아서 살려 달라고 비는 것이냐머 마스터의 속을 긁어대며, 그 와중에 미시는 마스터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마스터를 기절시킨다.[* 이때 영어의 언어유희를 이용한 개그가 나오는데, 닥터의 도발에 자기 혼자서도 사이버맨을 막을수 있다고 마스터가 뻐기자 닥터가 "네 맘대로 해라"라는 뜻인 "knock yourself out"이라고 하고, 미시가 문장 그대로 자신(마스터, yourself)을 후려쳐서 기절시키는 것(knock out).] 미시는 닥터에게 자신은 언제나 닥터의 편이었다고 하고, 닥터는 미시에게 확실한 것이 맞냐고 한다. 미시는 자신에게 현재 두 마음이 있는데 한 쪽이 현재는 무의식 상태라고 한다.[* 미시 본인도 현재 선인의 쪽인지 악인의 쪽인지 혼란스러워하는 것.] 그리고 닥터는 무전으로 나돌에게 뭐 찾은 거 없냐고 물어보는데, '''사실 나돌은 도망간 것이 아니었고, 닥터의 계획에 따라 닥터와 같이 탈출할 수단을 찾기 위해 도망가는 척을 했던 것.''' 나돌이 우주선을 하나 끌고 오고, 닥터는 미시에게 마스터까지 같이 태우라고 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닥터가 사이버맨 하나에게 공격을 당하고[* 여기서 사이버맨이 닥터에게 손을 얹어 감전을 시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1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The Tenth Planet에서 몬다스 사이버맨이 사람에게 손을 얹으니 사람이 기절하는 장면과 비슷하다.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그 당시의 제작진 역시 전기 충격 비슷한 것을 생각하고 해당 장면을 찍었던 듯. 이후의 에피소드들에서도 사이버맨이 손을 얹어 감전시키는 공격을 자주 한다.] 기절한다. 마스터는 나돌에게 닥터는 죽었으니 빨리 도망가라고 협박하지만[* 여기서 또 개그씬이 있는데, 마스터가 "닥터는 죽었어. 너를 언제나 싫어했다고 말했다. 출발하자."라고 말하자 나돌은 안된다고 하고, 그 다음에 미시가 탑승해서 마스터가 방금 한 말을 똑같이 한다. 이때 나돌 왈, "당신이 처음 말했을때 들었어." 재생성이라는 설정 덕분에 닥터후에서만 가능한 개그.], 위기에 처한 닥터를 '''빌이 구해준다.''' 그리고 떠나려는 우주선을 붙잡은 빌은 닥터와 함께 우주선에 탑승하고, 그러한 빌에게 닥터는 '''"꼭 너를 고쳐줄게"'''라고 말한다. 그 다섯을 태운 우주선은 0층까지 올라가다가 엔진 고장으로 인해 507층에서 멈추고, 에피소드의 첫 장면과 이어져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2주가 흐르고, 다시 인간으로 복구된 듯한 빌은 헛간에서 깨어난다. 빌을 간호하러 온 마을 주민 한 명은 마을 사람들이 빌을 무서워한다고 빌더러 당분간 헛간에서 나오지 말라고 한다. 그 다음날 아침, 헛간에 있던 빌에게 마을 주민 중 한 여자아이가 들어와서 마을 사람들은 빌과 말하는 것을 꺼리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다면서 빌에게 무언가를 준다. 그 여자아이가 빌에게 준 것은 거울이었고, 빌은 거울을 보는데, 거울에 비친 모습은 인간으로서의 빌의 모습이 아니라 '''사이버맨의 외형이었다.''' 사실 빌은 복구된 것이 아니었고, 도리어 수도승들의 정신지배도 거부했던 빌의 강인한 정신력이 오히려 [[오스윈 오스왈드|사이버맨으로 개조당한 자신의 모습을 거부하고 자신의 외형을 아직도 인간의 모습으로 인지하고 있었던 것.]][* 수도승의 정신지배를 버티면서 자기도 모르게 정신지배를 견뎌내는 방법을 터득했다고 한다.] 그러한 빌을 닥터는 진정시키며 분노하지 말라고 하고, 빌은 닥터에게 '''자신은 10년 동안이나 닥터를 기다리면서 이 꼴이 되었는데 분노하지 말라냐며''' 닥터에게 화를 낸다.[* 사실 닥터를 원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빌은 닥터가 자신을 10년이나 기다리게 한 것에 분노하지 않았으며''' 10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이 꼴이 난 자신이 분노하면 안 되는 상황에 화가 난 것이다. '''빌의 대인배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 그러자 빌의 머리에 달려 있던 장치에서 빔이 발사되고, 헛간이 순식간에 날아간다.[* 분노를 무기를 통해 분출하는 [[달렉]]과 유사성이 느껴진다.] 마스터는 그러한 빌을 보고 닥터에게 저런 로봇과 놀아 준다며 조롱하고, 빌에게 [[미시(닥터후)|자신도 여자로 재생성할텐데]] 여자로 지내는 팁 같은 거 없냐고 조롱하며 열받아서 또 빔을 쏘라고 인성질을 시전한다. '''그리고 결국 1056층에서 사이버맨에게 당한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되었는지, 닥터가 재생성할 기미를 보이지만 억제한다.''' 마스터와 미시는 507층의 숲에서 엘리베이터를 찾아내고, 닥터는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주민들을 대피시키자고 한다. 그러나 미시가 아랫층에 있던 엘리베이터를 위로 끌어올리고, 그 안에 타고 있던 '''최신형 버전의 사이버맨'''이 결국 닥터 일행의 위치를 알아내고 507층으로 올라가려고 한다. 여기서 그간 사이버맨들도 진화를 해 온 것이 밝혀지며, '''몬다스형, 사이버스형, 사이베리아드형, 사이버스+사이베리아드형의 외형을 한 총 네 세대의 [[사이버맨]]들'''이 엑소더스 작전을 시작하여 윗층으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에피소드 11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최상층으로 올라갈수록 블랙홀과 가까워 시간이 느려지기 때문에 닥터가 당장 출발한다고 해도 결국 닥터의 속도가 점점 느려져서 닥터와 사이버맨 간의 거리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닥터 말마따나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함정에 빠진 셈.] 닥터와 나돌은 총을 쏘면 우주선 층 바닥에 있는 핵융합 엔진을 폭발시켜서 강력한 무기를 확보한 것처럼 사이버맨을 속이는 계획을 짠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사이버맨들과의 전투를 준비하는데, 자신의 타디스를 고칠 방법을 찾아낸 마스터는 미시와 함께 최하층으로 가서 탈출하려 한다.[* 여기서 또다시 timey-wimey한 상황이 나오는데, 타디스 부품이 없다는 마스터에게 미시가 마스터를 벽에 몰아넣고 "자신이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어느 여자가 자신을 벽에 밀어놓고 타디스 부품도 안 챙기고 다니냐고 화를 내던 기억이 난다"고 화를 낸다. 그 때 마스터는 그 여자의 말을 듣고 타디스 부품을 가지고 다니게 되었는데, 덕분에 그 부품이 미시에게 있다.] 그 둘을 보고 닥터는 멈추라며 화를 내고, 마스터는 닥터에게 '''"너는 (사이버맨들을 상대로) 이기지 못한다(You can't win.)"'''고 한다. >'''닥터:''' (한심하다는듯이 웃으며) 이길 수 없다고? 이게 승부인 줄 알아? '''난 이기려는게 아니야!''' 내가 이 일을 하는 건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서, 누군가를 싫어해서, 누군가를 탓하고 싶어서가 아니라고! 재밌어서 하는건 아니야. 쉬워서 하는것도 당연히 아니지. 성공할 것을 아니까 하는것도 아니야, 성공하는건 좀처럼 드물거든. 내가 하는 일을 하는 것은 그게 '''옳기 때문이야!''' 그게 도덕적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상하잖아. 그것 뿐이야. 자상한거. 내가 오늘 도망치면, 좋은 사람들이 죽을거야. 내가 여기 남아서 싸우면, 그 중 몇몇은 살아남을지도 몰라. 여러명이 아닐 수도 있고,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지. 아니, 생각해보면, 이 모든 일엔 아무런 의미가 없을지도 몰라.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거든. 그래서 난 그렇게 할거야. 여기 남아서, 죽을때까지. 너도 죽게 될거야. 언젠간. 그건 과연 어떨까? 생각해 본 적 있어? 넌 뭘 위해서 죽을건데? '''내가 누구인가는 내가 서 있는 곳이 결정하고, 그 곳이 곧.....내가 쓰러지는 곳이지.''' 나와 함께 서. 이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있어.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을지 모르잖아? 이게 뭐 어때서? 최후에 순간에서만이라도 자상해지는게. >'''마스터:''' 이 얼굴이 보이나? 잘 오랫동안 봐봐. 이 얼굴은 방금 네가 한 말을 하나도 안 들은 얼굴이야. (웃으면서 떠난다) >'''닥터''': (당황하며) 미시! 미시. 넌 바뀌었어. 난 알아. 네가 뭘 할 수 있는지도 알고. 나와 함께 서. 내가 바라던 건 그뿐이야. >'''미시''': (울먹이며) 나도. >'''닥터''': (미시에게 다가간다) >'''미시''': 하지만... 안되겠어. 미안하지만... 그냥... 안돼. (닥터의 손을 잡고 웃으며) 그래도 시도해줘서 고마워. (마스터를 따라 떠난다) 닥터는 마스터에게 마스터 말마따나 자신이 이길 확률은 없고 자신은 곧 전사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충분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자신은 사람들을 살리려 하는 것이라고 일침한다. 그리고 닥터는 마스터에게 그 최후의 순간에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일을 해 볼 수 없냐고 마스터를 설득하지만, 마스터는 당연히도 무시하고 그냥 간다. 그러나 '''미시는 마스터와 닥터 사이에서 갈등하고,''' 닥터는 그런 미시를 보고 미시가 바뀌었으며, 제발 자신과 남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던 미시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만 미안하다며 닥터를 그대로 떠나버린다.[* 여기서 미시가 닥터의 손을 잡고 두명 다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데, 이에 대해서는 사실 미시가 손에 쥐고 있던 칼날을 닥터가 느끼게 해서 후술할 계획을 알려준 것이란 해석도 있다. 다만 그럴 경우에는 최후에 순간엔 닥터의 편, 즉 선을 선택했지만 허무하게 죽어버려 닥터는 끝까지 그걸 모르게 되는 안타까운 결말이 퇴색되긴 한다.] 닥터는 나돌에게 자신이 사이버맨들을 막을 테니, 주민들을 데리고 대피하라고 한다. 나돌은 자신이 희생하겠다며 닥터의 의견에 반대하지만 결국 닥터의 설득에 넘어가고, 빌 역시 사이버맨을 물리치기 위해 닥터와 함께 남는다.[* 기존에는 빌이 닥터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 했다고 서술되어있었으나, 이건 본래 문장을 잘못 이해한것. 빌이 한 말은 "my ass got kicked a long time ago, and all I've got left is to return the favor"이었는데, 이는 "난 아주 오래 전에 (사이버맨들에게) 당했고, 남은 일은 은혜를 갚는(즉 복수를 하는)것 뿐이야." 닥터에게 은혜를 갚는게 아니라 본인을 이렇게 만들어놓은 사이버맨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의미의 말이다.] 나돌은 빌과 함께 507층에 남은 닥터를 애도하며 떠난다. 빌과 함께 남은 닥터는 이것이 최후의 순간이라고 하고,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물어본다. 둘 다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빌은 돌아서서 가려다가 "근데 제가 '''평소엔''' 제 또래 여자들을 좋아하는거 아시죠?(You know how I'm '''usually''' all about women and kind of people my own age?)"라고 하자 "그래, 그래서?(Yeah?)"라고 답하는데 "알고 있다니 좋네요.(Glad you knew that)"라고 웃으면서 돌아가고 닥터는 무슨 뜻인지 생각하다가 아하고 깨닫는 장면이 나온다. 빌의 동성애 캐릭터를 강조하는 걸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의미심장한건 12대 닥터는 2000살 남자라서 빌이 평소에 사랑하는 사람들과는 정반대다. 즉 빌은 성적 지향과는 상관없이 우정과 같은 사랑을 닥터를 향해 느꼈다는 것을 마지막 순간에 간접적으로 전달했는데 닥터가 한박자 늦게 깨달았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후자라면 13대 닥터 재생성의 중대한 변화의 원인중 하나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KBS 더빙판은 이 장면이 삭제되었다.] 그렇게 닥터와 빌은 희망도 증인도 보상도 없는,[* 에피소드 12의 시놉시스 문구이자 미시의 처형 직전에 리버송이 나돌을 통해 닥터에게 전달한 말. 승산도 없고, 마을 사람들을 구한다고 해서 보상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100% 안전하다고도 할 수 없으며, 빌을 제외한 어느 누구도 자신의 곁에 없는, 보기에 따라 '진정한 고결함'을 증명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린다.] 사이버맨들과의 전투를 준비한다. 한편 미시와 마스터는 1056층에 있는 자신들의 타디스로 가려고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갑자기 미시가 마스터에게 자신에게 오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에게 온 마스터를 껴안으면서, 마스터는 자신의 모습 중에서 최고였으며 언제나 기억하고 그리울 것이라면서 오른 손목의 비수로 '''마스터를 찔러버린다.'''[* 마스터는 미래의 자신이 아직 자신의 솜씨(touch)가 남아있다는 걸 반갑게 여기며 정말 훌륭한 한 방이었다고 한다. 미시는 내 최고의 솜씨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화답한다.] 자신을 1056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싣는 미시에게, 마스터는 도대체 왜 자신을 죽인 거냐고 질문한다. 미시는 '''닥터가 옳았기 때문이고, 이제는 자신이 닥터와 함께 할 시간이고, 이 순간이 자신들이 향하던 순간'''이라고 답한다. 닥터와 함께 있으면서 반성하던 미시는 결국 마지막 순간에 닥터를 택하고 악인의 길을 포기한 것. 표정이 일그러진 마스터는 자신은 절대 닥터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악하고, 미시는 자신은 닥터와 함께 할 것이라는 대답과 함께 닥터에게 간다. [include(틀:스포일러)] ........... 싶었는데, '''자신의 원수인 닥터와 (미래의) 자신이 같은 편에 서는 꼴만큼은 절대 보기 싫었던 마스터가 미시를 레이저 스크류드라이버로 지져버리고, 최대 강도로 지졌으니 재생성하려고 애쓰지 말라고 쏘아붙인다.'''[* 마스터는 8대 닥터의 첫 에피소드인 [[닥터후: TV영화]]에서도 닥터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거부하고 [[조화의 눈]] 속에 빨려들어가 죽은 적도 있고, 뉴 시즌 3에서도 닥터와 함께하기 싫어서 재생성을 거부하고 죽은 적도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마스터의 특징 중 강력한 것은 '''삶에 대한 집착'''이었는데, 닥터와 함께하길 원치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의 삶을 완전히 끝장내버렸다는 것은 그만큼 마스터에게 있어서 닥터는 함께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할 정도의 원수라는 의미. ---진짜 죽도록 싫어하나 보네---] 과거의 자신에게 당한 게 어이가 없었던지 미시는 미친 듯이 웃고, 마스터 역시 미친 듯이 웃는다. 마스터는 자신들이 서로를 죽이는 장면이야말로 자신들이 그간 향해 오던 시점이자 자신들의 완벽한 엔딩라는 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고, 미시는 쓰러진다.[* 엘리베이터에서 미친 듯이 웃는 마스터의 모습이 나온 뒤 미시의 시체로 장면이 전환되는데, 미시의 처음 순간(선인의 길을 걷지 않기 위해 미래의 자신을 죽인 직후에 탄생)과 미시의 마지막 순간(선인의 길을 택했다가 죽음)이 전혀 다른 모습이라는 것과 이 시점부터 미시의 탄생과 미시의 죽음이라는 루프가 생성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엄청난 연출.][* 미시가 왜 몬다스 식민지선에서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했는지도 설명이 된다. 뉴 시즌 7 에피소드 5에서 알 수 있듯,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보면 그 모습은 고정 시간대가 되어 버리므로, 미시가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고 있었다면 마스터의 레이저 공격 역시 피할 수 있었을 것이므로 모순점이 발생해 버린다. The Day of the Doctor에서도 [[전쟁의 닥터]]와 [[10대 닥터]]가 자신이 갈리프레이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면 그간의 자신의 행동에 모순점이 생기므로 저절로 기억이 삭제된 것과도 같은 원리.] 한편, 닥터는 바닥에 깔린 엔진들을 터트리며 그 많은 사이버맨들과 대등하게 맞서지만, 결국 수에 밀려서 사이버맨의 공격에 맞는다. 자신을 닥터라고 소개하는 닥터에게, 사이버맨들은 의사는 필요없다며 닥터를 한 번 더 공격한다. 닥터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자신은 직업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사람들을 살린다는 뜻 그 자체의) 오리지널격 존재의 닥터라고 한다.[* 여기서 닥터가 '''"I'm not A doctor. I'm THE Doctor. The original, you might say"''' (난 그냥 의사가 아니라 바로 그 닥터야. 원조라고 할 수 있겠지.)라고 하는데, 이건 클래식의 멀티닥 에피소드인 The Five Doctors에서 1대 닥터가 한 말이다. 또한 [[4대 닥터]]가 처음 재생성한 후 병원에서 탈출하는 것을 말리는 의사에게 "당신은 의사일지 모르지만 내가 그 닥터요. 정관사라고 할 수 있지. (You might be A doctor, but I am THE Doctor. The definite article, you might say)"라는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닥터는 또 한번 사이버맨들의 공격에 맞고, 재생성을 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수많은 사이버맨들에게 사살 대상으로 찍힌 채 둘러싸여 있었으므로 의미없긴하다. 재생성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15시간 동안은 무적 상태지만 과정 도중에 살해당하면 그걸로 끝이다.] 최후의 공격으로 507층 전체를 날린다. 재생성도 못 할 지경의 치명상을 입은 닥터는, "안타깝네. 별이 없다니.. 별이 있었으면 했는데.."라고 독백하면서 눈을 감는다.[* 전 화인 에서 닥터가 자신이 어린 시절에 마스터와 "'''함께''' 별들 사이를 누벼보자"고 약속했다고 빌에게 말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정작 마스터는 닥터와 함께하기를 거부했고, 미시 역시 닥터와 함께하려고 돌아서는 순간에 마스터에게 죽었다. 닥터와 마스터의 비극적인 최후를 반영하는 슬픈 대사.] 결국 닥터가 살려내는 데 성공한 사람들은 나돌과 함께 위층에서 살게 되고, 이렇게 닥터의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게 되었다. 완전히 파괴된 507층으로 다시 장면이 전환되고, 폭발로 인해 역시 다 죽어가던 빌은 닥터를 붙잡고 오열한다.[* 이 장면 역시 인상깊은데, 닥터를 붙잡고 오열하는 빌의 모습은 인간으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사이버맨의 모습이었다. 반면 오열하는 목소리는 사이버맨의 목소리가 아닌 빌의 목소리였다. 비록 사이버맨으로 개조되었지만 끝까지 인간성을 잃지 않은 빌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는 장면.] 거의 죽어가던 빌은 갑자기 물웅덩이에서 별 모양의 눈동자를 보게 되는데, 빌의 앞에 나타는 것은 다름 아닌 '''에피소드 1에서 사라진 헤더였다.''' 그리고 빌의 눈 앞에서 빌이 들어 있던 사이버맨 몸체가 쓰러지고, 빌은 자신이 죽은 줄 안다. 헤더는 그런 빌과 입을 맞추면서 "이게 과연 죽은 사람의 느낌일까?"라고 되묻는다. '''사실 빌은 죽은 것이 아니었고, 에피소드 1에서 헤더가 빌의 몸 속에 남긴 눈물[* 자신의 마지막 흔적. 시즌 10 에피소드 1 거의 마지막 부분에 빌 포츠의 눈에 있던 바로 그 눈물자국이다.]이 매개체가 되어 헤더가 빌 앞에 나타나고 빌은 헤더가 탄 액체 우주선의 새로운 탑승자가 된 것.'''[* 헤더는 이에 대해 빌에게 '너도 이제 나와 같아. (죽은게 아니고) 그냥 또 다른 종류의 삶이야.' 라고 말한다.] 헤더처럼 시공간을 가로지를 수 있게 된 빌은, 쓰러진 닥터를 타디스로 다시 데려다 준다. 에피소드 1에서 정말로 파일럿이 되어서 타디스까지 조종할 수 있게 된 헤더는 타디스를 몰고 닥터를 어느 장소에 내려놓는다. 그리고 빌에게 빌은 분자구조조정을 통해 언제든지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고, 인간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빌에게 물어본다. 그러나 빌은 비록 액체 연료 상태로나마 헤더와 같이 여행하는 것을 택하고, 쓰러져 있는 닥터에게 자신은 진짜 닥터가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이 닥터를 필요로 할 때가 올 것이며, 그 때까지 언젠간 닥터를 다시 보기를 바란다고 닥터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헤더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는 사랑으로 사이버맨을 이긴 시즌 6 에피소드 12의 결말이나 사랑의 힘으로 갑자기 상황이 역전된 시즌 8 피날레, 혹은 시즌 10 평가 하락의 주범인 '''뜬금없이 엄마에 대한 사랑으로 수도승들을 쫓아버린 시즌 10 에피소드 8의 결말과는 달리''', 전혀 억지스럽지 않은 해피 엔딩을 불러온 것이다. 다만, 헤더가 타디스로도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너무 간단하게 해결해버린데다가 닥터조차도 완벽하게 조종하지 못하는 타디스를 파일럿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간단하게 조종 하는 모습을 가지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떠나기 전에 빌이 닥터에게 눈물을 흘리고 가는데, 빌은 연료와 동화된 상태여서 그 눈물이 연료나 다름없었는데, 헤더에 따르면 그 연료는 '''원자 재배열'''[* 시즌 초반에 헤더가 빌을 쫓아가면서 선보였던 달렉의 카피나, 빌이 사이버맨 몸체에서 빠져나온 것이 그 예.]을 가능하게 하는 물건인지라 재생성할 기미가 보이지 않던 닥터가 깨어난다. 그리고 타디스 안에서 닥터는 자신을 부르던 컴패니언들의 모습[* 빌, 나돌, 로즈, 마사, 캡틴 잭, 도나, 사라 제인, 에이미, 리버, 마담 바스트라, 제니, 클라라가 나온다. --미키랑 로리는 안나온다-- 클라라를 잊은 닥터가 어떻게 클라라를 떠올리는 건지 의문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으나,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 클라라를 보자마자 기억한 것을 보면 최소한 무의식중에는 기억이 남아 있었던 모양.]과 미시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깨어난다.[* 여기서 4대 닥터가 재생성한 직후에 한 "손타란들이 인류 역사를 바꾸고 있어!", 10대 닥터가 최후에 한 "나는 죽고 싶지 않아!", 11대 닥터가 최후에 한 "내가 닥터였던 때를 언제나 기억할 거야." 이 세 대사를 닥터가 한다.~~같은 대사, 다른 느낌~~] 그리고 재생성을 시작하다가 '''자신은 재생성하기 싫다고 격하게 절규하면서 재생성 에너지를 떨쳐버리고, 자신은 절대 변하고 싶지 않고 계속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지 않다고 절규한다.'''[* 그도 어찌 보면 당연한 심정인 것이, 닥터는 지금까지 수많은 컴패니언들을 잃어 왔고 수많은 재생성을 거쳐 왔다. (물론 본인은 빌의 최후 행방이 어떻게 된건지 모르기 때문에) 가뜩이나 바로 전에 빌을 잃어서 그간의 자신의 행적에 회의를 느낄 텐데, 이제는 자기 자신까지 죽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니 (타임로드에게 [[재생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당시의 자아에게 있어서는 문자 그대로 죽는 느낌이라고 한다.) 그 순간만큼은 정말로 피하고 싶을 것.] 그리고 에피소드 11의 첫 장면으로 장면이 전환되고, 닥터는 재생성을 하지 않을려고 발악한다. 그런데 이게 견딘다고 가능한게 아니라 타임로드로서 한 싸이클의 생명이 끝나면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생물적인 부분이기때문에 극단적인 경우 마스터처럼 '''재생성을 거부하고 죽을수도 있다.'''[* 다만, 5대 닥터는 컴패니언 페리를 구하기 위해서 The Caves of Androzani 스토리에서 재생성을 꽤나 오래 참은 전적이 있는 만큼 재생성을 어느 정도는 참을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앞에 어떤 사람이 지나가고, 그 사람 역시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함친다. 그 사람을 인지한 닥터는 거기 누구 있냐고 하고, 닥터를 인지한 그 사람은 누구냐고 되묻는다. 닥터는 "나는 닥터다."라고 답하고, 그 정체불명의 사람은 "아니야. 자네는 그냥 의사겠지. 내가 닥터일세. 오리지널이라고나 할까?"라는 대사[* 닥터가 불과 얼마 전에 사이버맨들에게 하던 그 대사이다.]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 정체는 다름 아닌 '''[[1대 닥터]].'''[* 이로써 전 화에서 닥터가 상륙하여 분노에 가득 찬 표정으로 재생성을 시작한, 미지의 행성은 1대 닥터가 사이버맨들을 막고 몬다스가 파괴된 직후 시점의 지구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이번 시즌의 피날레 역시 호불호가 어느 정도는 갈리긴 하지만, 뉴 시즌의 피날레 중에서는 가장 결말이 깔끔한 피날레라는 평가가 상당히 많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식으로 끝난 시즌 1~4의 피날레, 스토리는 좋았지만 떡밥을 대량으로 깔았던 시즌 5~6의 피날레, 스토리는 좋았지만 팬들에게 큰 혼란을 준 시즌 7 피날레, 소재는 좋았지만 결말이 날림이었던 시즌8의 피날레, 의 스토리만 엄청났지 떡밥 회수는 시즌 4 다음으로 어처구니 없었던 시즌 9의 피날레를 보면, 시즌 10의 피날레가 상당히 깔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 시즌의 피날레 평점만 봐도 시즌 10 피날레 2부작이 뉴 시즌 9 피날레 2부작[* 사실 뉴 시즌 9의 피날레 평점은 Heaven Sent가 캐리했기 때문에 전체적인 퀄리티는 시즌 10이 더 높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다음으로 가장 높다.[* 시즌 9: '''9.6 & 8.6''', 시즌 10: '''9.2 & 9.0'''] 뉴 시즌 10의 포인트는 적에서 친구로 변화되고 있던 닥터와 미시의 관계, 그리고 에피소드 6에서부터 시작되던 "희망도, 증인도, 보상도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의 선인"인데, 전자는 미시가 결국 닥터를 택함으로써, 후자는 닥터가 소수의 사람들이나마 지키기 위해 보인 진정한 닥터로서의 모습으로써 절정에 달했다. ''''한 시즌의 피날레'라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뉴 시즌 들어서 평면적인 악역으로만 등장했던 해롤드 색슨 시절과는 달리, 마음속으로는 선인이 되었지만 살고 싶어서 닥터를 등진 직후 다시 정신차리고 닥터에게 가려는 순간 과거의 자신에게 죽은, 미시의 입체적인 캐릭터성, 그리고 닥터와의 어긋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죽이는 모순적이면서도 개연성 있는 마스터들의 행적[* 그간의 마스터들은 자신이 죽는 것을 무엇보다도 싫어했는데, 그 못지않게 싫어하는 대상이 닥터이다. 결국 [[해롤드 색슨|한 쪽]]은 자신의 죽음을 택했고, [[미시(닥터후)|다른 한 쪽]]은 닥터를 택했다.] 역시 이 에피소드의 주목할 점이기도 하다. 또한, 역대급으로 어두운 분위기[* 에피소드 11는 (특히 결말이) 급의 꿈도 희망도 없는 분위기였고, 에피소드 12는 중반부부터의 배경만 밝았지, 마스터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극한의 상황에 놓였다는 점, 그리고 그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든 생존했던 닥터가 마지막 장면에서 재생성을 거부하면서 절규한다는 점에서 에피소드 11 못지않은 절망적 분위기 속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실상 닥터후에서 가장 어두운 에피소드.] 속에서 무리수도 거의 없이[* 헤더의 존재가 무리수 전개라는 평가가 많다. [[타디스]] 급의 능력으로 상황이 마무리되었기 때문. 그나마 1화에서 헤더의 능력에 대한 최소한의 밑밥과 헤더와의 재회에 대한 최소한의 복선은 나왔지만, 문제는 그 이상의 극적 장치는 없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헤더가 한 역할은 닥터를 타디스에 데려다 주고 빌을 살려 준 정도에 그친다는 것.] 전개되는 비극이라는 점도 한몫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